생일이다
33번째의 생일
나이를 먹으면서 생일은 그냥 잘 살고 있구나 생각이 드는 날인 것 같다.
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될까 고민도 함께.
그러면서 요즘 즐겨 듣는 노래
민물장어의 꿈_신해철 노래 가사를 적고 싶네.
하루 하루 삶이 힘들어지고, 나이를 먹으면서 노후가 걱정되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
나를 깍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면 긴 여행을 끝가지 갈 수 있을꺼라고 믿고
열심히 살아봐야겠다!
민물장어의 꿈
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
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
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
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
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
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
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
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
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
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
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
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
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
마음의 안식을 얻을까
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
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
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
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
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
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
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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